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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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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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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 향상과 우리밀
현재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2005년기준) 25%수준이다. 2003년도 우리나라 주요 곡물 수입량은 총 1,500만 톤이고 금액으로 환산한 수입액은 총 21억 2천만 불이다. 총량기준으로 보면 일본에 이어 세계2위의 수입국이다. 그리고 중국이 제3위이다. 그러나 국민1인당 수입량은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세계1위의 식량수입국이다. *국가별 1인당 곡물수입량(2003년) 한국 288kg, 일본 227kg, 이집트 163kg, 이란 142kg, 브라질 68kg, 중국9kg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쌀만 100% 자급할 뿐 쌀 이외의 밀, 보리, 콩, 옥수수 등의 잡곡류의 자급률은 5%에도 못 미친다. 특히 밀은 자급률이 0.3%(식용 기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유사시 식량의 수입이 불가능한 조건이 발생할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자주독립국가의 기본조건을 준수하고 있다고 보기조차 어렵게 하고 있다. 식량자급률 30%이하는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의무(헌법34조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로서 식량안전보장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나라별 주요 곡물 자급률(%) 한국 25.3, 미국 126.7, 영국 88.5, 프랑스 175.5, 이탈리아 80.0, 스페인 70.0, 스위스 63.6 (한국은 04년, 다른 나라는 01년 기준) 더구나 나라간 농산물 무역이 곡물류, 과실류, 종자류 등에 따라 소수의 메이저라 불러지는 미국계 농산물국제독점자본이 장악하고 있어 나라와 국민의 명줄이 이른바 미국의 소수곡물메이저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정부가 올 연말까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을 법으로 정해놓고 높여가려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식량자급률을 높이기위해서는 무턱대고 심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최근 쌀이나 보리처럼 소비가 줄어들어 재고가 싸이는데도 무턱대고 많이만 심을 수는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먹어 주어야하는 이른바 소비시장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밀은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이 일 년에 36kg(쌀은 82kg/년 소비)씩 소비하고 있는 쌀 다음으로 제2의 식량이다. 우리나라의 밀수입량은 연평균 약 400만 톤, 금액으로 8,0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우리밀은 쌀이나 콩이 심겨지지 않는 겨울철에 자라는 동계작물이다. 그래서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겨울철 노는 땅에 밀을 심으면 밀은 100%자급하고 우리나라 식량자급률도 50%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우리밀에 소신을 갖고 식량자급률 제고정책을 확실히 추진해야하며 국민들은 우리밀에 대해 보다 큰 애정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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