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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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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리밀
 조회 :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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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다수확 밀 품종의 모체가 다름 아닌 우리나라 '앉은뱅이 밀' 이라고 한다.
바로 이 앉은뱅이 밀이 일본으로 건너가 농림 10호로 육성되었고, 2차 세계 대전 후에
미국 기술자에 의한 미국 재래종과의 교잡으로 게인스라는 키 작은 품종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멕시코의 육종연구자 볼로그가 이에 착안하여, 1960년대 농림 10호와 멕시코 재래종을 교잡하여
'소노라 64' 라는 단간종을 육성한다.
'소노라 64'는 단간종이라 잘 쓰러지지 않고, 수확량이 많았다. 멕시코는 이를 계기로 밀 수입국의 지위에서
수출국으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소노라는 이어서 인도의 기아를 구제한 녹색혁명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하고, 파키스탄, 네팔, 지중해 연안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볼로그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7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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